GMail에서 전체 메일 한 번에 지우기
이메일에서 광고메일을 한 번도 삭제하지 않고 쓰는 사람들이 있다. 스마트폰의 이메일 아이콘 우측 상단에 ‘4572’ 같은 숫자가 떠 있는 것처럼 읽지 않은 메일이 엄청나게 쌓여 있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카테고리 혹은 라벨을 여러개로 만들어서 Inbox로 들어온 메일을 자동(혹은 수동)으로 분류해서 정리하는 나같은 Geek들은 지켜보는 것도 참기 힘든 상황이랄까.
그러다가 우연히 알게 된 사실인데, GMail을 쓰는 사람들 중에서 오래된 이메일을 묵힌 상태로 쓰고 있는 이유가 한번 정리를 안했더니 겉잡을 수 없어서 그대로 두는 사람도 있었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GMail에서는 전체 메일을 한번에 지우는 기능이 없으니까(한 화면에 최대 100개의 이메일을 한 번에 볼 수 있고 최대 100개씩만 이메일을 지울 수 있다).
그래서 2016년 새해를 맞아 GMail의 모든 메일을 전부 지워서 초기화하고 새롭게 GMail을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메일을 한 번에 전부 지우는 방법을 소개한다.
1. GMail 상단의 검색창에서 * 으로 검색한다(’*‘는 검색할 때에 모든 문자를 의미).
2. GMail 안의 모든 메일이 검색되지만 체크박스로 한 번에 선택할 수 있는 메일은 페이지에 보이는 메일이 전부이다(스크린샷의 내 계정은 50개로 설정되어 있음). 일단 좌측 상단의 전체 선택 체크박스를 체크하면 페이지의 메일 전체가 선택되고 빨간 박스로 표시된 곳에 검색어로 매칭된 모든 메일을 선택하기 위한 클릭 링크가 생성된다.
3. 위에서 저 링크를 누르면 모든 메일이 선택되었다는 메세지가 표시가 된다. 이 상태에서 쓰레기통 버튼을 누르면 모든 메일이 지워지게 된다(메일의 양에 따라서 전부 지워지는 데에는 꽤 긴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4. 안 읽은 메일만 지우고 싶다면? ‘*‘과 ‘is:unread’를 함께 검색한 후 위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그런데 구글은 왜 전체 메일 삭제 기능을 버튼 하나로 만들어 놓지 않았을까. 이유는 간단할 것 같다. 유저들이 최대한 메일을 삭제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메일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들(개인화 광고, 스팸필터링 등)을 강화하기 위해서일 것이다.